매년 여름 끝자락이 되면 관공서 게시판과 학교 알림장, 기업 공지에 을지연습 포스터가 붙어요. 을지연습은 전쟁이나 재난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하는 국가비상대비훈련이에요. 포스터 한 장에는 훈련 기간과 참여 대상, 시민이 지켜야 할 행동 요령이 압축되어 있어서, 내용을 제대로 알아두면 훈련 기간에 당황하지 않아요.
2026년 을지연습이 언제였는지, 누가 참여했는지, 서울시는 어떤 일정으로 진행했는지, 시민이 알아둘 국민행동요령은 무엇인지를 국무조정실 보도자료와 서울시 안내를 바탕으로 풀어볼게요.
2026년 을지연습 기간과 규모
국무조정실이 2026년 8월 6일에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을지연습은 8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4일간 실시됐어요. 올해는 58번째 을지연습이에요. 훈련 기간은 나흘로, 화요일에 시작해서 금요일에 마무리되는 일정이라 주 중반에 집중해서 진행되는 형태예요.
참여 규모도 상당해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중점관리대상 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안내됐어요. 일반 국민이 직접 훈련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지정된 업체의 담당자가 훈련의 주체가 돼요.
그래서 포스터나 안내문에는 시민이 직접 해야 할 일보다는, 훈련 중 도로 통제나 교통 상황이 평소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많이 나와요. 훈련 기간에는 관공서 출입이나 주변 도로에서 통제가 있을 수 있어서 방문 전에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서울시의 훈련 일정
서울시는 2026년 서울시 을지연습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안내했어요.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창설기구 훈련이 있었고, 19일에는 상황조치 연습과 예비소산 이동훈련이 실시된다고 알려졌어요.
비상소집은 유사시에 공무원이 빠르게 근무지로 모이는 훈련이에요. 전시창설기구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임시 조직을 가동해보는 것이고, 예비소산 이동훈련은 주요 기관이나 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절차를 연습하는 거예요. 이런 훈련은 일반 시민에게는 낯설지만 행정 기능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핵심 절차예요.
- 8월 18일(화):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창설기구 훈련이 진행돼요. 훈련의 첫 단계에 해당해요.
- 8월 19일(수): 상황조치 연습과 예비소산 이동훈련이 실시돼요. 위기 상황 대응 절차를 연습하는 날이에요.
기관과 학교의 안내문
을지연습 소식은 중앙 부처만이 아니라 학교와 공공 단체에서도 공지로 이어져요. 실제로 한국체육대학교는 2026년 을지연습 일정을 알림으로 안내했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을지연습 실시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했어요. 통계 관련 기관이나 지방 관서에서도 소식란에 훈련 일정을 올려요.
이처럼 각 기관이 포스터나 안내문 형태로 훈련 일정을 알리는 이유는, 훈련 기간에 평소와 다른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정 포스터의 디자인이나 표어는 기관마다 다르고, 검색 자료에서는 하나의 통일된 시안이 확인되지 않았어요. 대신 공통으로 들어가는 핵심 정보는 훈련 기간, 참여 대상, 문의처예요.
시민이 알아둘 국민행동요령
을지연습 기간에는 민방위 경보 훈련과 함께 국민행동요령이 함께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요. 국민행동요령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이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지침이에요. 실제 위기에서는 경보 종류에 따라 행동이 달라져요.
- 경계경보: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예요. 라디오나 TV, 재난 문자를 확인하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둬야 해요.
- 공습경보: 공격이 시작됐을 때 울리는 신호예요. 지하 대피소나 건물 지하로 이동해요. 실내에 있다면 창문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좋아요.
- 화생방경보: 유해 물질 위험이 있을 때 발령돼요. 창문과 문을 닫고 환기구를 막는 것이 기본이에요.
- 경보 해제: 위험이 사라졌다는 신호예요. 안내가 있을 때까지 대피 상태를 유지해요.
훈련 기간에 재난 문자나 안내 방송이 나오더라도 대부분은 훈련 상황이에요. 문자에 ‘훈련’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상황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에 우리 동네 대피소 위치를 알아두면 훈련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돼요.
포스터를 볼 때 확인할 핵심
정리하면 2026년 을지연습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올해 58번째로 4천여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해서 진행됐어요. 서울시는 첫날 공무원 비상소집으로 시작해 이튿날 상황조치와 예비소산 훈련으로 이어갔어요.
훈련은 이미 끝났지만 을지연습은 매년 반복되는 행사이고, 국민행동요령은 훈련이 아닌 평소에도 필요한 정보예요. 다음 훈련 포스터를 볼 때는 기간과 참여 대상, 문의처를 먼저 확인하고, 시민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 있는지 살펴보세요.